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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대표 지지율 첫 1위...32.5%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중랑구 국민의힘 중랑을 당원협의회를 찾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이 꼽는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의원이 나 전의원을 앞선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50명(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을 상대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당선가능성과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2.5% 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는 ‘당원 100% 투표’로 이뤄진다. 줄곧 선두를 차지했던 나 전 의원은 26.9%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차이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전체 응답자 95% 신뢰 수준에서 ±2.8%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4.3%포인트) 이내였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18.5%, 유승민 전 의원은 10.4%, 윤상현 의원은 1.6%였으며, ‘기타 인물’이 6.7%,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놓고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계층에서도 김 의원의 지지도가 43.3%, 나 전 의원26.0%, 안 의원은 16.9%였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도 김 의원이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선 35.2%로 가장 높았다. 나 전 의원은 29.4%, 안 의원은 15.8%, 유 전 의원은 6.3%, 윤 의원은 4.8%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나 전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의 갈등이 최고점에 이르던 시점, (나 전 의원의) 사의가 언론에 노출된 상황에 실시한 조사”라며 “그간 넉넉하게 앞섰던 나 전 의원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지만 김 의원에게 추월당한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이번 조사의 핵심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건은 흐름의 지속 여부”라며 “그간 윤 대통령과 큰 갈등 없이 일반 국민과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대세를 형성한 나 전 의원의 지지율이 갈등 국면 2라운드로 진입하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의 지지도가) 나 전 의원 이탈층을 흡수하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그동안 국회의원 사이에서만 강세를 보였 지만, 이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들의 지지 물꼬가 트이면서 대세론을 점화할 물적 토대를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다만 나 전 의원 측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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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 토착왜구' 발언에 "민주당이 쓰는 혐오 용어"(사진 =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을 향해 '토착왜구 세계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터무니없는 프레임"이라고 13일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의원이) '당원이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토착왜구론으로 연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구에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총선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안 의원은 "어떻게 우리 지지층을 일본 국민으로 매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마치 토착왜구론과 같은 지난 문재인 정권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그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토착왜구는 민주당이 우리 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할 때 즐겨 쓰는 혐오 용어"라며 "'죽창을 들라'는 슬로건마저 등장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정통파 국민의힘은 그 금도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을 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안 의원이 주장해온 '수도권 대표론'에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수도권에서 대표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도 일리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역대 선거를 보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윤 대통령이 우리 당의 얼굴이 되어 치르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이 윤석열인데 당에 태양이 하나 더 있으면 어떡하나"라며 "다음에 뭔가 해보려고 밑천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자기가 뒤에 숨어도 대통령이 잘되게 뒷받침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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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왕' 깡통 전세 원천 차단.. 뒤늦게 법안 손실 나선..(사진=연합뉴스 제공)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2일 ‘깡통전세’ 예방 종합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과도한 무자본·갭투자를 제한해 ‘빌라왕’ 사건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본 갭투기가 불가능해야 깡통전세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깡통전세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민간임대주택법·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주택가격 대비 전세보증금의 비율인 전세가율이 7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제하는 내용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담긴다.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임대인에게는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하는 내용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포함된다.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연 12%의 지연이자를 부과하고, 3개월 치 임대료를 임차인에게 보상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발의된다. 또 임대차계약 체결 시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긴다. 심 의원은 또 주택 경매 시 임차보증금이 지방세보다 우선 변제될 수 있게 하는 지방세기본법 개정안과 임대사업자가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의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연일 터지는 깡통전세 소식에 900만 무주택 세입자 가구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대신 변제 받은 경우만 해도 작년 말 기준 4296건, 9241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전세 피해 건수와 피해 액수가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속출하는 전국의 빌라왕과 그 피해자들은 벌써 8000명이 넘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무자본 갭투기와 같이 서민 눈물을 빼먹는 잘못된 부동산 투기는 허용할 수 없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리가 최대한 동등해지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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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민제안 첫 보고서 발간...2만5천건 분석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운용체제 개편 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2일 국민과의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민제안' 운용 경과를 기록한 '국민제안 보고서'를 처음 발간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6월23일 국민제안을 시행한 후 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접수된 민원·제안, 청원 총 2만5099건을 분석하고 처리한 경과 등이 담겨 있다. 유형별로는 민원·제안이 66%, 청원 32%로 민원과 제안이 많았다.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56%를 차지해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접수된 국민제안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 부동산, 임차인, 보증금 공매도, 장애인 등으로 나타났다. 신청 분야별로는 행정·안전 11%, 경찰 7%, 재정 6%, 문화 6%, 산업·통상 6% 순이었다. 주요 신청 사례로는 ▲코로나 지원금 지급 요청 ▲경찰 수사 촉구 ▲전동킥보드 단속 강화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요구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등이다. 접수된 국민제안은 일차적으로 소관 기관에 배분됐고, 해당 기관은 제안 내용을 검토해 총 2만4788건 (93.1%)의 답변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배분·처리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화가 필요한 검토 대상 과제 360여건을 발굴했다. 소관 부처 협의 등 숙의 과정을 거쳐 17건을 최종 채택해 정책화하기로 했다. 주요 정책화 과제는 ▲취약계층의 소액 건강보험료 체납에 대한 처분유예 ▲청년 전용 모기지 신설 및 생애 최초·신혼부부 대출 확대 ▲전동킥보드 면허인증 및 보험가입 제도화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 기준 표준화 ▲국립공원 반려동물 동반 입장 시범사업 ▲제1종 자동변속기 면허 신설 ▲귀농 지원사업 요건 합리화 등이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첫번째 국민제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는 더 낮은 자세 로 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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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도발 심각한 위협.. 한미, 힘합쳐 대응"(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말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런 침략행위를 저지르고도 국제사회에서 상응하는 제재나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부추기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내 여론은 물론이고 현행 법률로 인해 한국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무장을 직접 돕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국 방산업계에서 155㎜ 포탄 10만발을 미국에서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두(한미) 동맹은 정기적으로 서로 군사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알아서 다 하는 시스템에서 한미가 힘을 합쳐서 대응한다는 차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미국의 핵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며 “소위 말하는 공동 기획, 공동 실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행에는 도상연습(TTX), 시뮬레이션도 있고 핵 투발 수단의 기동에 관한 연습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내부적인 이유도 있을 텐데, 왜 이런 도발을 하는지 우리나 다른 나라에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 행위들은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긴장 관계가 심화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부분 전쟁이 그렇듯이 어떤 오판이 심각한 전쟁 상태로 가는 것을 우리 역사상 많이 봐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흰색 전화기를 가리키며 “북쪽에서 회선을 전부 차단하고 있고 대화 자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또 “검찰총장 출신의 윤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경한 기조를 약속하며 대통령직에 올랐다”며 “전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고분고분한(submissive)’ 대북 기조를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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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급식 봉사 대구 방문... 서문시장 방문(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두 등 음식을 맛본 뒤 재방문을 약속하며 상인과 손을 잡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둔 11일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학생 봉사자 등과 배식 봉사를 했다. 보수세가 강해 선거기간 보수 정치인들이 유세장소로 많이 찾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가 상인들도 만났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이뤄진 급식 봉사에서 인근 지역 거주 어르신 120명의 식사를 챙기면서 새해 인 사를 나눴다. 또 목도리, 덧신 등 방한용품을 챙겨가 어르신들에 전달했다. 이어 대구 서문시장으로 이동한 김 여사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하고 시민 들과 인사를 나눴다. 카스텔라와 납작 만두, 어묵, 떡 등을 판매하는 가게에 들러 지역 상품권과 현금으로 음식 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어묵 가게에서 곤약과 어묵 국물을, 분식집에선 떡볶이와 납작 만두를 먹으며 시장 상인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눴고 이불 가게에서 담요를 구매하기도 했다. 서문시장 양말가게에서 산 겨울 양말 300켤레를 새해 인사와 함께 오전 봉사활동을 한 복지관 어르신들에 전 달했다. 이날 서문시장을 찾은 김여사를 보기 위해 몰려온 시민들은 김 여사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 여사 역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얼굴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최 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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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8기 신임 위원 9명 위촉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이끌어갈 8기 위원 9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 위원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까지 3년이다. 신임 위원은 김미라(아이안피앤케이 대표) 김진각(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배은주(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서승미(경인교육대 음악교육과 교수) 이훈경(극단 제자백가 대표) 장미진(작가) 정갑영(한국인문사회과학회 회장) 정병국(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홍성태(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등 9명이다. 8기 문예위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위원 3명을 포함해 위원 12명으로 시작한다. 위원장은 2020년 6월 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위원 간 호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위원 위촉을 진행했다. 추천위는 공개모집에 지원한 후보자 137명을 심사해 분야별 복수 후보자를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문체부는 지난 3일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문체부는 “연극·전통예술·미술·문화 일반 분야에서의 현장 경험, 전문성과 더불어 문화예술 정책이해도, 소통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고려해 위원들을 위촉했다”며 “문예진흥기금 확충 등 문예위 운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정책, 예술경영 분야 전문성을 가진 위원도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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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관련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2023년 1월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두해 검찰조사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3.1.10 /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표는 ‘경찰이 무혐의로 판단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 에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답정’ 기소를 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기소를 목표로 두고 수사를 맞 춰가고 있는데,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과 다시 한번 악수 를 하고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이 대표가 성남지청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여러차례 미룬 끝에 출석하 는 것 같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건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 이 총 출동해서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순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법 문제, 팩트의 문제이지 다수가 위세를 부려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뒤늦게 출석하게 됐지만,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 규명되길 바란다"고 입 장을 밝혔다. 이어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나 이상민 민주당 의원 또 민주당의 전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개인의 일에 왜 당 전체가 나서 냐고 말하는데 사법은 사법문제로 봐야지 진영 문제로 볼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당과 국회의원들은 민생에 집중하고 사법리스크는 자신이 당당하니 걱정 말라는 입장을 취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가 내일(10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검찰소환에 동행한 다고 한다. 안될 일이다. 반드시 혼자 가야 한다"고 적었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1야당, 현직 당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성남 FC 건은 이미 경찰이 3년이나 강도 높게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한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성남시가 2015년 두산그룹의 정자동 병원 부지를 업무 시설로 변경해 주면서 용적률을 250%에서 670%로 높여주 고 두산건설은 성남FC에 50억원을 내게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네이버가 제2사옥 신축 인허가와 용적률 상향, 주차 장 출입구 방향 변경 등을 위해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제윤경 전 의원이 운영하는 사단법인 ‘희망살림’을 통해 39억원을 성남FC에 낸 의혹, 차병원이 성남FC에 33억원을 내고 야탑동 차병원이 들어선 옛 분당경찰서 부지 용적률 변경을 받은 의 혹에 대해서 ‘제3자 뇌물’ 혐의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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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 정부 법안 110개중 95개 통과 못해... 초당적 협력 요청"(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통과되지 못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본다. 금년은 현 정부 출범 2년차로서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축소, 부모급여 도입, 재정준칙 도입 등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발의한 법률안 개정안들 다수가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김 실장은 “금년에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며 국정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모든 부처가 산업부처가 돼라' 주문했을 정도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특히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부처 실무자와 정책 수요자까지 (업무보고에) 참여시켜 현실성 있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금년에는 선거가 없어서 비교적 국정을 차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해”라며 “경제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행정부는 사회 곳곳에 숨은 비정상적 폐단을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제의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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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출사 선언...윤심 아닌 윤힘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 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의원의 전당대회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계’ 3선의원 출신 김영우 전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안 의원실은 8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일정을 공지했다. 안 의원은 9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뒤 당사에서 방문인사 후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와 창 원·진해 당협 당원 연수 일정에 참석한다.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YTN 기자 출신으로, 18·19·20대 의원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도왔던 옛 친이계 인사이기도 하다. 안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총괄본부장 으로 선임됐 다. 김 전 부시장은 안 의원의 보좌관, 당대표 비서실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통령직인수 위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위원 등을 지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영남에 뿌리를 두었으면서도 수도권에서 3선을 했다”며 “이전에는 제3지대에서 총선을 지휘해 3김 시대 이후 최대의 교섭단체를 탄생시 킨 성공의 경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설계해 이미 대통령과 국정철학에서 이심전심의 관계에 있기도 하다”고 강조 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의 업적에 기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